‘한동민 결승 홈런+김광현 세이브’ SK, 두산 꺾고 V4 달성

‘한동민 결승 홈런+김광현 세이브’ SK, 두산 꺾고 V4 달성

‘한동민 결승 홈런+김광현 세이브’ SK, 두산 꺾고 V4 달성

기사승인 2018-11-13 00:06:05

2018시즌 최강자는 SK였다.

SK 와이번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경기에서 13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SK는 시리즈 4승2패로 8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다.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SK는 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5차전까지 치른 끝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어 디펜딩챔피언 두산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치러진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2위)를 시작으로 1992년 롯데 자이언츠, 2001년과 2015년 두산(이상 3위)에 이어 SK가 5번째다.

두산은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인 93승(51패)을 거두며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한국시리즈에선 4번 타자 김재환의 부상, 불안정한 수비 등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두산 선발 투수 이용찬이 세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제이미 로맥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SK는 4회 2사 후 정의윤의 안타와 강승호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두산도 반격했다. 6회 선발투수 켈리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위기를 넘긴 두산은 8회말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문을 열자 최주환이 중견수 쪽 안타로 주자 1,3루 상황을 맞았다.

이어 양의지가 바뀐 투수 정영일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두산은 승리를 지키기 위해 조쉬 린드블럼을 마운드에 올렸다. 

린드블럼은 김강민과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전날까지 타율 7푼7리에 머물렀던 최정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연장까지 흐른 승부는 13회가 돼서야 끝이 났다.

13회 초 SK 한동민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희관의 초구를 받아쳐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이어 에이스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켜내 우승을 차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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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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