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KS)에서 SK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자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박 회장은 12일 오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기면 더 좋지만 져도 재미있는 것이 야구다”며 “오금을 못 펴고 진검승부를 보았는데.... 졌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최 회장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최 회장 기분 좋겠네”라며 “난 자야지”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SK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최 회장은 2011년 한국시리즈 3차전 이후 7년 만에 야구장을 찾아 SK의 우승 순간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우승 직후 SK 야구단 관계자들과 붉은 우승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인사하고 우승 헹가래를 받았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