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에서 한일 어선 2척이 조업 중 충돌했다. 우리 측 민간 어선이 침수됐으나 승선원 전원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15일 오전 9시38분 독도 북동쪽 333㎞(180해리) 인근 해상에서 48t급 연승어선 문창호(통영 선적)와 일본 국적 어선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사고로 문창호는 선미 50㎝ 정도가 침수됐다. 문창호에 타고 있던 선원 13명은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 2척에 의해 사고 40여분만에 구조됐다.
문창호와 충돌한 일본 선박은 100t급으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사고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우리 측 경비함 2척과 관공선(무궁화 32호) 1척, 일본 측 해상보안청 함정 1척도 접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과 구조 헬기 등을 급파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