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원숭이 무리 가택 침입…12일 된 아기 납치 후 살해

인도서 원숭이 무리 가택 침입…12일 된 아기 납치 후 살해

기사승인 2018-11-15 15:24:56

인도에서 원숭이가 신생아를 납치한 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원숭이들이 지난 12일 인도 아그라의 한 가택에 침입, 12일 된 아이를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근 주민들이 몽둥이 등을 들고 추적하자 원숭이는 아이의 머리를 물어뜯은 뒤 도주했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기의 아버지는 “당시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며 “아내가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원숭이 한 마리가 집으로 들어와 아기 목을 낚아채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원숭이들이 사람을 공격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70대 남성이 원숭이가 던진 돌멩이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5월 인도의 대표적인 건축물 타지마할에서 원숭이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급습했다.

지난 2007년에는 뉴델리의 부시장인 바즈와가 원숭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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