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심신미약 아냐”

법무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심신미약 아냐”

기사승인 2018-11-15 15:54:18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성수(29)씨가 정신감정 결과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15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김씨의 정신을 감정한 결과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달 22부터 지난 15일까지 정신과 전문의 등 감정 전문요원을 지정해 각종 검사와 전문의 면담, 행동 관찰 등 김씨의 정신감정을 실시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 22일 김씨의 정신감정을 신속, 정확하게 실시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김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신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다가 흉기를 갖고 돌아왔다. 이후 그는 PC방 입구에서 흉기로 신씨를 수차례 찔렀다. 신씨는 이후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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