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경기도 고양시에 퓨처스(2군)팀 둥지를 튼다.
넥센 구단은 고양시와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퓨처스리그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새 연고지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넥센은 2014년 경기도 화성시를 연고로 삼아 퓨처스팀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그간 고양을 연고로 했던 NC의 퓨처스팀이 마산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넥센이 고양시에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박준상 넥센 구단 사장은 “화성에서 경험을 살려 지역민에게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 연고지 고양시에서 야구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105만 고양시민이 '고양 히어로즈'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넥센 구단과 고양시는 21일 오후 4시30분 고양시청에서 고양 히어로즈 출범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