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는 19일 도미니카 출신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26)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계약금 포함 총액 65만(약 7억3000만원) 달러다.
신장 193cm, 몸무게 99kg의 알칸타라는 평균 150km 초반의 빠른 패스트볼을 포함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알칸타라는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6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머물다 2016-2017 시즌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당시 오클랜드 선발 로테이션에서 합류하는 등 2017시즌까지 2시즌 13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7.1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 팀인 내쉬빌 사운즈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32경기 5승7패 53탈삼진, 평균자책점 5.29를 올렸다.
이숭용 KT 단장은 “알칸타라는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직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이 일품인 투수”라며 “나이가 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수라 내년 시즌 KBO 리그에 적응을 잘한다면, 팀 선발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