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2018년 생산 슬림매트 일부 회수 결정…환경호르몬 함유

경동나비엔, 2018년 생산 슬림매트 일부 회수 결정…환경호르몬 함유

기사승인 2018-12-03 16:16:15

경동나비엔이 자사 슬림매트 일부 제품에서 환경호르몬 일종인 프탈레이트가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자발적 회수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경동나비엔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협력업체 1곳으로부터 받아 제작한 슬림매트 일부에서 프탈레이트 함유량이 품질 기준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의 출고를 중지하고 회수를 결정했다”며 “해당 업체에서 잔류 프탈레이트 제거 공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탓”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동나비엔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전화나 문자를 통해 회수 절차를 안내하고, 2∼3일 이내에 새로운 슬림매트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번거롭지만, 접수처를 통해 확인 및 회수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회수 기간은 3일부터다. 대상 제품은 슬림매트에 ‘KD’ 로고가 회색박스 내 음각 형식으로, 글씨가 흰색으로 표기돼 육안으로도 구분이 가능하다. 관련 상담은 경동나비엔 고객센터, 카카오톡, 문자를 통해 가능하다. 홈페이지나 나비엔 하우스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매트 구조상 프탈레이트가 피부에 직접 닿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문제가 된 협력사 원단의 폴리염화비닐(PVC) 필름 양면이 폴리우레탄(PU) 코팅 처리된 듀스포 원단으로 합지됐고, 해당 표면은 다시 폴리우레탄(PU) 코팅으로 발수처리 돼 PVC 필름이 직접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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