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측이 ‘혜경궁김씨’ 편파보도 논란을 해명한 가운데, 이정렬 변호사가 반박했다.
‘오늘밤 김제동’ 측은 지난 3일 KBS 시청자 상담실을 통해 시청자 보도 제언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어 이정렬 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재 섭외 요청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정렬 변호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섭외 요청은 무슨. 11월 26일 이후 아무 연락도 없으면서”라며 “시청자에게 이런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다니. 작가님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모두 공개해야 정신 차리시렵니까”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늘밤 김제동’은 ‘혜경궁김씨 일파만파, 어디까지 번지나’라는 주제로 김혜경 씨를 둘러싼 논란을 다뤘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는 “김혜경 씨 측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의 입장만 보도하고, 김혜경 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의 입장은 보도하지 않았다”고 KBS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