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4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시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하위 그룹인 4등급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내부 청렴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시가 자체적으로 청렴도 저해요인을 조사한 결과 '인사분야', '청렴문화 확산', '부당한 업무지시' 등이 꼽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인사분야 쇄신을 위해 읍면동 순회 간담회를 실시, 직원들과 공감·소통기회를 늘렸다.
또 청렴 다트, 청렴 콘서트 등 즐기는 청렴문화 확산에 힘썼다.
이와 함께 부당한 업무지시에 대한 판단기준,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전 부서에 통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다양한 정책이 청렴도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동력 삼아 전국 최상위권의 청렴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