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민주당) 경기도의회 소속 기초의원 107명이 ‘이재명 경기지사 탄압 중지’를 촉구했다.
최찬민 민주당 수원시의회 의원 등 도내 기초의원 10명은 6일 수원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발표한 성명에는 도내 기초의원 288명 중 10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마녀사냥식 의혹만으로 도지사를 흔드는 것은 그를 선출한 1300만 도민들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색깔론과 같은 마녀사냥에 의존하지 말고 사법부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지사는 촛불혁명 확산의 일등공신”이라며 “촛불세력의 분열은 곧 문재인 정부의 실패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촛불세력의 분열을 가장 바라는 세력이 누구인가”라고 되물으며 “우리는 자중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분란이 일어날 수 있어 명단을 밝힐 수 없으나, 중앙당이 요구할 시 명단을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