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대상 수집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마마 팬스초이스 인 재팬’(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이 그 시작이 됐다.
‘팬스 초이스’는 이름 그대로 팬들의 선택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지난달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마마’ 공식 온라인 투표(60%)와 SNS 투표(20%), 뮤직비디오 조회수(20%)를 종합해 톱10을 가린다. 또한 이들 10팀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SNS 투표를 진행, 대상격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를 뽑는다.
앞서 열린 ‘MGA’, ‘멜론뮤직어워즈’ 등에서도 대상을 휩쓸었던 방탄소년단은 이날도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무대에 오른 멤버 진은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 큰 소리로 팬클럽 아미를 불렀다. 그는 “이렇게 월드와이드 핸섬이 월드와이드 아이콘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너스레를 떤 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작은 회사의 소속가수였는데, 좋은 기회로 여러분을 만나 이렇게 대상 가수가 됐다. 아미가 우리와 함께 해줘서 받을 수 있는 상이다. 평생 여러분을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RM은 “월드와이드 아이콘, 이건 완전 아미 여러분 얘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윈도우에서 아이콘을 눌러야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처럼, 우리를 항상 눌러시키고 작동·실행시켜주시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톱10과 대상 외에도 페이버릿 댄스 아티스트 남자 부문, 페이버릿 뮤직비디오를 수상해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 외에도 그룹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NCT127, 뉴이스트W, 워너원, 블랙핑크, 갓세븐, 마마무, 세븐틴이 톱10으로 선정됐다.
‘2018 마마’는 오는 14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로 이어진다.
다음은 ‘2018 마마 팬스초이스 인 재팬’ 수상자 명단.
▲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방탄소년단
▲ 팬스 초이스 톱10: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NCT127, 뉴이스트W, 워너원, 블랙핑크, 갓세븐, 마마무, 세븐틴, 방탄소년단
▲ 페이버릿 댄스 아티스트 재팬: 초특급(Bullet Train)
▲ 페이버릿 댄스 아티스트 남자: 방탄소년단
▲ 페이버릿 댄스 아티스트 여자: 트와이스
▲ 페이버릿 보컬 아티스트: 마마무
▲ 페이버릿 뮤직비디오: 방탄소년단 ‘아이돌’(IDOL)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