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영국 매체 가디언이 선정한 ‘최고의 보이밴드 멤버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지민은 이 명단에 각각 11위와 17위로 선정됐다. 국내 가수 가운데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이들이 유이하다.

가디언은 지드래곤에 대해 “현 시대를 이끄는, 한국의 종합적인 팝스타”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또 “지드래곤은 많은 이들에게 K팝의 왕으로 묘사된다”며 “그룹에 매력적인 양성성과 세련미를 가져다줬다”고 적었다.

지민의 활약상은 지난 10월 열린 런던 공연으로 함축해 설명했다. 가디언은 “방탄소년단의 최근 런던 공연에서 지민은 모든 고난도 안무의 중심에 있었다”며 “또 솔로곡 ‘세렌디피티’(Serendipity) 무대 도중 우연히 복근을 보여주면서, 섹시함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백스트리트보이즈 멤버 에이제이 맥린,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 엔싱크의 저스틴 팀버레이크, 테이크댓의 로비 윌리엄스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1위는 잭슨파이브 멤버로 데뷔했던 고(故) 마이클 잭슨이 차지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