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매출 조작해 11년 동안 ‘야금야금’ 7억원 횡령

마트 매출 조작해 11년 동안 ‘야금야금’ 7억원 횡령

기사승인 2018-12-17 10:06:31



마트 계산원으로 근무하면서 11년 동안 매출을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익금을 횡령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경법상 업무상횡령)로 마트 직원 A(53‧여)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진주지역 모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계산대에서 단말기 매출을 조작하거나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슬쩍 훔쳐가는 수법 등으로 업무상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가 이런 수법으로 하루에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가량을 업주 몰래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 규모만 7억여원으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무려 11년 동안 범행이 이어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마트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마트 업주 B(34)씨가 매출 내역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 범행이 들통 났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집과 자동차 등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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