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명품 화장품 브랜드 '샤넬 뷰티'와 대규모 고객 초청 행사 ‘샤넬 르 루쥬 팝업’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 ‘스타라운지’에서 이날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고객 참여형·체험형 행사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뉴욕 등에서 선보였으나, 유통업체와 협업해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첫째 날에는 초청 VIP 고객 및 인플루언서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VIP 그룹 투어와 샤넬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쇼가 펼쳐진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일반 고객들의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장은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레드 팩토리' 공간에는 다양한 립제품들이 전시돼있고, 립제품의 역사도 펼쳐진다. 

'N°5 샤넬 레드 복도' 공간은 최근 출시된 향수 '샤넬 N°5 레드 에디션'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으며 '레드 라운지'에서는 메이크업 서비스와 음료 등이 제공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에 내외국인 고객 3천500여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제프리 데이비스 롯데면세점 화장품팀장은 "샤넬과의 이번 협업 행사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라며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해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