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가 6000여명의 팬과 함께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아스트로는 지난 22~23일 양일간 서울 공항대로 KBS 아레나홀에서 ‘더 세컨드 아스트로드 투 서울 [스타라이트]’(The 2nd ASTROAD to Seoul [STAR LIGHT])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열어 3시간 동안 팬들과 호흡했다.
‘너잖아’로 공연을 연 아스트로는 ‘니가 불어와’, ’붙잡았어야 해’, ‘고백’, ‘베이비’(BABY), ‘숨가빠’ 등의 히트곡부터 ‘외친다’, ‘버터플라이’(BUTTERFLY)(버터플라이)’, ‘너라서’, ‘아 윌 비 데어’(I'LL BE THERE) 등 수록곡까지 다양한 무대를 보여줬다.
멤버들의 개인 무대도 마련됐다. 차은우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OST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들려줬다. 산하는 가수 폴김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기타를 치며 노래했다. 라키와 진진은 자작곡으로 화려하게 무대를 꾸몄고, 문빈은 가수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엠제이는 트로트 신곡 ‘척척’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진진은 “오늘은 울지 않으려고 다짐했는데 그러지 못할 것 같다. 팬들이 우리가 힘들 때 옆에서 지켜주신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항상 감사하고 힘이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차은우는 “공연을 하면서 아스트로도 팬들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아픔이 있으면 성장한다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우리가 그만큼 아팠었구나라고 느꼈다. 서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연을 마친 아스트로는 내년 1월 컴백을 목표로 새 음반 준비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6시에는 공연에서 깜짝 공개한 신곡 ‘메리고라운드’(Merry-Go-Round)를 정식 음원으로 발매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