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내고도 계속 질주…2명 사망·차량 7대 파손

교통사고 내고도 계속 질주…2명 사망·차량 7대 파손

기사승인 2018-12-28 12:53:09

한 번 교통사고를 낸 차량이 계속 질주하다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28일 오전 2시20분 경기 구리시 교문동의 한 골목에서 나오던 오피러스 차량이 직진하던 택시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오피러스 운전자 A씨(47)는 택시 측면을 들이받은 이후 멈추지 않고 도로를 질주했다. 약 500m가량을 더 이동하던 이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보행자 B씨(47)와 도로변에 주차된 차 7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A씨와 B씨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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