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임직원 추가 입건…경찰. 결함은폐 의혹 정황 확보

BMW 코리아 임직원 추가 입건…경찰. 결함은폐 의혹 정황 확보

기사승인 2018-12-30 13:10:50

최근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이 수입차 브랜드 BMW가 차의 결함을 알고도 은폐해왔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한데 이어 그간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도 이를 사실로 볼 만한 정황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BMW코리아의 상무 1명과 직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들을 통해 차량 결함을 알고도 리콜 처분을 뒤늦게 했는지,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윗선'의 개입 여부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MW코리아가 이미 2015년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의 결함을 알고 있었다는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두고 "수사 과정에서 파악한 정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8∼9월 BMW코리아 사무실과 EGR 부품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 해 확보한 자료도 계속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수한 자료가 방대하고 기술적인 내용이 많아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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