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경영진, 새해 첫날 현장 경영…“비즈니스 모델 혁신해야”

SK이노베이션 경영진, 새해 첫날 현장 경영…“비즈니스 모델 혁신해야”

기사승인 2019-01-02 10:04:54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기해년(己亥年) 첫날, 서산·증평·울산 등에 위치한 회사 핵심 생산 거점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문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1일 서산과 증평에 각각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김준 사장은 서산·증평 공장에서 “서산 공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에 우리 고유 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라며 “우리가 가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고객사, 나아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CES 2019’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이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했다”며 “그 결과 최초로 CES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전관리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현재 서산 배터리 공장과 증평 소재 공장 모두 24시간 풀(Full) 가동 중으로 무사고∙무재해 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구성원의 안전도 지키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조경목 사장과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도 같은 날 오전, 정유∙화학사업 핵심 생산 거점인 울산CLX(Complex)를 방문했다.

조경목 사장은 정유공장 주요 시설인 동력공장과 FCC  조정실, 원유제품운영실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유가 및 정제마진의 급변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울산CLX의 본원적 경쟁력 덕분에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나경수 사장은 화학공장 핵심 설비인 폴리머(Polymer) 공장과 올레핀(Olefin)∙아로마틱 (Aromatic) 공장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나 사장은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적 경쟁력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작년 한 해도 안정 운전을 위해 노력해 준 공장 구성원들에게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격려했다.

안전에 대한 강조 역시 잊지 않았다. 나 사장은 “SHE(Safety-안전, Health-보건, Environment-환경) 관련 법적∙사회적 요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SHE가 담보되지 않고서는 회사가 존속∙발전할 수 없다”며 “지금처럼 안정 가동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주시고, 특히 동절기 한파에 대비한 철저한 공정 관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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