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산불 20시간만에 잡혔다…“20㏊ 산림 소실”

강원도 양양 산불 20시간만에 잡혔다…“20㏊ 산림 소실”

기사승인 2019-01-02 18:08:22

강원도 양양군 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과 강원도, 양양군, 소방 및 경찰 등 10여 개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산불현장지휘본부는 2일 오후 12시15분 주불 진화에 성공했으며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헬기 23대와 진화 인력 1680명, 진화 장비 100여 대가 투입됐다. 산불지휘본부는 낙엽 등에 작은 불씨가 남아 재발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가 진 이후에도 야간 감시조를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 당국 추정치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20㏊에 달하는 산림이 불탔다. 다행히 인명 및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진화가 마무리되면서 긴급 대피한 강원 송천리와 상평리 주민 등 297명은 모두 귀가했다.

양양 산불은 1일 오후 4시12분 양양군 서면 송천리 떡마을 입구에서 발생했다. 국도 근처 삼거리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송천리 마을 방향으로 확산됐다. 산림 당국은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강풍 등으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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