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생필품 가격을 내리는 '국민가격' 정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할인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특히 매장을 방문한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선/가공/생활용품 중 ‘장바구니 핵심 상품’만을 엄선해 행사 상품으로 채택했다.
이마트는 매월 1, 3주차에 농/수/축산 식품 각 1개씩 총 3품목을 선정해 행사 기간 1주일 동안 약 40%~50% 할인해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첫 국민가격 상품으로 이마트 사상 최초 전복(소)을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전복(중/대)’는 팩 상품으로 제작해 1팩(740g/750g)당 23,8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삼겹살/목심’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각 40% 할인한 100g당 990원에 판매하며, 계란 대표 품목인 ‘알찬란(대란/30입)’은 최근 1년 내 이마트 최저가격인 2,880원에 선보인다. 신선식품 외에도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사전 기획을 통해 매월 10대 상품을 선정, 한달 내내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1월 10대 상품으로는 분유, 휴지, 라면 등 생활 필수품 10개 품목을 선정해 이날부터 30일까지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진라면(5+1입)’을 2,480원, ‘매일 앱솔루트 명작/남양 XO(800g)’를 각 16,900원, ‘크리넥스 3겹 데코 클래식(33m*30롤)’을 17,90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이마트 최초로 트레이더스와 공동 기획하는 ‘e-T’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e-T프로젝트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추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공동 기획 신상품 개발도 포함한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1~2월 두 달간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등 트레이더스의 대표 인기 상품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공동 판매한다.
먼저 1월에는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와 ‘젤리스트로우(1.54kg)’, ‘The Green Gun 무선청소기’ 등 트레이더스 최고 히트 상품 5종을 이마트에서 선보인다.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는 84,800원에, 젤리스트로우(1.54kg)는 10,980원에, The Green Gun 무선청소기는 158,000원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동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시너지를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동시에 성장할 원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국민가격 상품들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장바구니 대표 상품들로 구성했다”며 “2019년을 맞아 국민가격 외에도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