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원 킹’은 그룹 아이콘이었다.
5일 오후 서울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지난해 ‘사랑을 했다’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아이콘이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리더인 비아이는 “소름이 돋는다. 몸이 떨린다”면서 팬클럽 아이코닉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아이코닉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해주시고 가장 사랑 받는 노래로 만들어주신 분들”이라면서 “여러분의 기억 속에 우리가 살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구준회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아이콘이 되겠다”고 했다. 바비는 “새해 첫 날부터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엄마 아빠 감사하고 사장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본상은 로이킴, 청하, 볼빨간사춘기,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콘, 마마무, 모모랜드, 방탄소년단, 빅뱅에게 돌아갔다. 본상 수상자는 디지털 음원 이용량(70%)과 심사위원 점수(30%)를 합산해 선정한다.
방탄소년단(본상·2018 글로벌 브이라이브 톱10 베스트 아티스트)과 워너원(베스트 남자그룹·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 블랙핑크(본상·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골든디스크 측은 또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고(故) 전태관을 추모하면서, 그가 속해 있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33회 골든디스크는 오는 6일 음반 부문 시상식으로 이어진다.
다음은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 부문 수상자
▲ 디지털음원 대상: 아이콘
▲ 디지털음원 본상: 로이킴, 청하, 볼빨간사춘기,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콘, 마마무, 모모랜드, 방탄소년단, 빅뱅
▲ 베스트 힙합상: 송민호
▲ 올해의 발라드상: 임창정
▲ 베스트 남자그룹: 워너원
▲ 베스트 여자그룹: 여자친구
▲ 디지털음원 신인상: (여자)아이들
▲ 2018 글로벌 VLIVE 톱10 베스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 워너원, 블랙핑크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