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대통령 비서실장 및 주요 수석비서관 등 참모진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사실상 낙점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청와대 참모진 인사와 관련해 “검증은 끝난 것 같다”며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인추위)가 열린 다음 곧바로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추위가 내일 오후에 열릴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 비서진 인선 검증 결과는 인추위와 관계없이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영민 대사의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순리 아니겠냐. 2019년 실장의 역할이 경제와 내치, 외교, 안보다. 내치는 이미 경험했고 대중국 외교까지 하다 오신거니, 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실장과 정무·소통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선이 발표되면 내년 총선에 나갈 인물 중심으로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도 설 전후로 순차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주요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도 청와대 인사와 맞물려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