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인형’을 만든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형을 제작한다.

7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마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올여름 방탄소년단의 공식 인형 컬렉션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 인형은 작년 공개된 ‘아이돌’(IDOL)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모습을 본 따 만든다. 

마텔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나이와 문화, 언어를 초월한 팝 문화의 음악 현상”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마텔은 전 세계의 수백만 명에게 방탄소년단과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의 창의적 전문성을 고려할 때 방탄소년단 기념품을 만드는 데는 우리가 최적”이라고도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의 전 세계적인 흥행에 힘입어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작년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200에서 두 번 정상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연말 시상식 무대를 소화한 이들은 일본으로 넘어가 월드투어를 재개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