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평양 공연 성사될까…안민석 “일정 조정 문의”

방탄소년단 평양 공연 성사될까…안민석 “일정 조정 문의”

방탄소년단 평양 공연 성사될까…안민석 “일정 조정 문의”

기사승인 2019-01-09 09:10:29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오는 9월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평양 공연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자 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장인 안 의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작년 말 방탄소년단 측에 평양 공연 출연을 제안했고 일정 조정이 가능한지 문의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5·1 경기장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방시 15만 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대중 연설을 했던 곳이다. 안 의원은 이곳에서 공연하는 것이 가수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며, 평양 시민에게 자유 진영의 대중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팬들 또한 방탄소년단이 정치적인 사안에 관련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모양새다. 악성 댓글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되지 않을 일정을 언론에 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200 1위와 월드투어 등 전 세계적인 인기로 ‘국위선양 아이돌’이란 평가를 받았다. 연말 시상식과 가요제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투어를 이어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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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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