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오늘(10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 돌입

경기 버스, 오늘(10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 돌입

기사승인 2019-01-10 06:30:28

경기지역 7개 버스회사 노조가 사측과의 10시간에 달하는 밤샘 회의 끝에도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해 10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 산하 7개 버스회사 노조와 사측은 노동쟁의 조정만료일인 지난 9일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경기지노위) 중재로 조정회의를 시작했다.

노조 측은 오는 7월부터 버스업계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됨에 따라 줄어드는 근무시간을 반영해 최저임금 인상률인 10.9%를 상회하는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최저시급에 준하는 임금안을 고수했다.

회의는 조정 교섭시한인 9일 자정을 넘겨 이날 오전 1시 50분까지 이어졌지만, 끝내 최종 결렬됐다.

앞서 노조는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이날 오전 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을 예고했다.

파업을 예고했던 버스회사는 경진여객, 경원여객, 보영운수, 삼경운수, 삼영운수, 소신여객, 시흥교통, 태화상운 등 모두 8개사다. 파업에는 수원, 안산, 안양, 부천, 화성 지역의 7개 버스회사 노조원 2천800여 명과 버스 1천800여 대가 참가 한다.

경기도는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 소속 버스 2천622대와 마을버스 204대의 운영을 확대하고 전세버스 등 115대를 추가 투입해 연계노선을 대체키로 했다. 또한 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해 1만6천212대의 영업을 허용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