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와 갈치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해 대형마트가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국산 생고등어와 제주 은갈치를 각각 1800원, 3780원에 판매한다. 전년 동기간 이마트 판매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55%, 37%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가 이처럼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는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와 갈치의 어획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한반도 전 해역의 평균 수온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한반도 전 해역의 7월 평균 수온은 2010년부터 매년 0.34도씩 증가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이 제공한 18년 1월부터 11월까지 고등어 어획량은 13만444톤으로 17년 동기간 어획량인 6만8716톤 대비 90% 가량 늘어났다.
갈치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 서귀포 수협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갈치 연간 위판량은 16년 4020톤 수준이었지만 17년 7618톤, 18년에는 8421톤으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갈치 어획량이 증가함에 따라 설 선물 세트가격도 전년보다 낮췄다.
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는 사전예약 행사에서 ‘제주 은갈치(1.3kg)’를 정상가 14만8천원에 작년 10% 카드 할인 행사했던 것을 올해는 20%로 할인율을 높였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