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15일 오후부터는 찬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가 ‘나쁨’에서 ‘매우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수도권과 충청 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다.
이날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대기확산이 원활해지고 미세먼지가 흩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부지역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대기 상황에 따라서 현재 발령 상태인 비상저감조치가 조기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전국 기온이 영하권으로 들어간다. 16일 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인천 영하 8도, 수원 영하 9도 등이며 지역별로 청주 영하 8도, 춘천 영하 13도, 강릉 영하 6도, 대전 영하 8도, 대구 영하 7도, 전주 영하 7도, 울산 영하 5도 등이다. 또 목포 영하 3도, 부산 영하 4도, 여수 영하 4도일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연천·가평·양평 제외)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