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재수사…검찰,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압수수색

'가습기 살균제' 재수사…검찰,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9-01-15 14:25:18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유통한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이들 업체 본사에 각각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제품 원료 등 정보와 판매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지난해 11월 27일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현직 대표이사 14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개발했고, 애경산업은 이 원료로 '가습기 메이트'를 만들어 판매했다. 

가습기넷은 2016년 8월에도 이들 기업을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SK케미칼·애경산업은 CMIT·MIT의 유해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사가 중단됐고, 이들 기업은 처벌받지 않았다. 

그러나 환경부가 이들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검찰에 전달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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