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보베스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9만5351p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파울루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원·에너지 관련주와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고 연금·조세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보베스파 지수가 10만p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 2015년 13.31% 하락한 이후 2016년 38.93%, 2017년 26.86%, 지난해 15.03% 오르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계속했다. 헤알화 가치가 사흘째 하락했다는 뜻이다.
이날 환율은 0.36% 오른 달러당 3.748헤알에 마감됐다. 지난 3일의 달러당 3.754헤알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