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영철 방미 날에…“북한 미사일은 특별한 위협”

美, 김영철 방미 날에…“북한 미사일은 특별한 위협”

기사승인 2019-01-18 11:04:48

미국이 우주 공간에 기반을 둔 새로운 미사일 전략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미사일을 ‘특별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발간한 ‘2019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과 평화로 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존재한다”면서도 “미국은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어 “(북한은) 과거에 미국과 동맹국을 향해 빈번한 핵·미사일 위협을 가했다”며 “지난 10년간 상당한 자원을 투자해 미 본토를 위협할 능력을 실현하기 위해 핵·미사일 실험을 감행하고, 그 결과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시간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가 발간된 이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북미 비핵화 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이 북측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발간된 첫 보고서에 미 국방부가 북한과의 평화로운 길이 있음을 언급한 것은, 외교적 해결 노력을 본격화한 흐름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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