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면담 뒤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북한 최고 대표와 엄청난 만남을 가졌다”면서 “김 위원장과 2월 말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언론은 우리가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는데도 이를 이정하지 않는다”며 “지금과 비교할 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부 말기에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라”고 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김 부위원장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놀라운 만남이었다”며 “우리는 아마도 2월쯤 만나기로 합의했고 개최국도 정했지만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한차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낮 12시15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김 부위원장을 만났다. 김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