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랜드캐니언 추락사고 20대 한국인, 병원비 10억-이송비 2억

美 그랜드캐니언 추락사고 20대 한국인, 병원비 10억-이송비 2억

기사승인 2019-01-23 07:51:13

박준혁(25) 씨가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추락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치료비와 이송비가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박씨는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미국 그랜드캐니언 관광이 포함된 패키지여행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씨 가족은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와 치료비 문제로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현재까지 병원비가 10억원을 넘고 환자 이송비만 2억원이 소요된다고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관광회사 측은 박씨가 안전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박씨 가족들은 박씨의 평소 신중한 성격을 고려했을 때 안전지시를 따랐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사연이 알려지며 같은 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성금을 모으며 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동아대 학생들은 지난 4일 십시일반 모아 300만원 정도를 박씨 가족에게 보냈다.

 

한편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 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박씨 사연이 담긴 국민청원에는 22일 현재 1만4천189명이 동의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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