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손해율 악화에 따른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며 “실적 기대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당기순손실 39억원 대비 적자폭 크게 확대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한화손해보험은 손익구조 15%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03억원 (전년 대비 44% 감소), 당기순이익 816억원 (전년 대비 45% 감소)을 공시했다. 또한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3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김도하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은 ▲100%에 육박하는 자동차 손해율과 ▲영업일수 증가를 감안해도 상승폭이 높았던 장기 위험손해율 ▲투자수익률 부진 등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회성보다는 보험금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며 “특히 자동차 보험의 경우 날씨 효과가 평년 대비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업종 전체적으로 손해액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초까지 악화된 손해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