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키움증권, 종합 금융사로 도약 중"

이베스트證 "키움증권, 종합 금융사로 도약 중"

기사승인 2019-01-23 09:58:08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키움증권에 대해 “트레이딩 손실은 아쉽지만 종합 금융사 도약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지난해 자회사 키움캐피탈을 설립하며 특히 IB(투자금융)에 주력하는 방향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설립한 키움캐피탈과의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키움캐피탈은 증자규모를 1000억원까지 늘렸으며 자기자본의 10배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주로 부동산금융위주로 자금이 집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의 4분기 실적은 PI(자기자본투자) 운용에서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25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404억원) 대비 30% 하회한 수준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당 분기 실적부진은 주로 국내 주식관련 영향이 컸고 그 외 선전할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IB는 4분기 부동산관련 이익까지 더해지며 1~3분기 평균보다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증권업은 자본력싸움이다. 키움증권도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자기자본 3조원이 목표를 삼고 있다”며 “ 2018년 말 이 회사의 자기자본은 2조원을 넘어설 것인데 1조원에서 2조원까지 오는데 4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종합증권사로 도약 중이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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