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디지털 혁신 통해 국가 경제 이바지할 것”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디지털 혁신 통해 국가 경제 이바지할 것”

기사승인 2019-01-23 19:55:48

“기계 업계에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인 ‘양날의 칼’이다. 업계는 이를 기회로 살려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은 23일 18시 63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2019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비롯한 대내외적 악조건과 함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으로 정의되는 4차산업혁명이 현실화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곧 위기이자 기회로 업계는 이를 극복함으로써 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 회복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사장은 또 “4차산업혁명을 맞이하는 기계산업의 100년, 200년 후 미래가 올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미래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우리 업계가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 사장은 기계산업이 제조업 활력회복 및 한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몇 가지 제시했다. 그는 특히 3가지 지향점으로 ▲기계산업 디지털 혁신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신수종 산업 기술교육 등을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기계 업계를 향한 격려도 이어졌다. 성 장관은 “지난해는 한국 경제의 저력이 빛난 한해”라며 “특히 일반기계 수출이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500억불을 돌파하면서 전체 수출 6000억불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업계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수출 시장 개척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계산업은 한국 수출의 8.8%, GDP 생산의 7%, 제조업 종사자의 12%를 고용하는 중추산업”이라며 “올해도 기계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제조업 설비 교체, 현대화 지원을 통한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고, 기계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돕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 및 실증산업, 스마트 생산시스템 패키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기계산업 50년을 맞이해 반세기 역사를 돌아보고 새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기계산업진흥회 회장), 홍일표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과 기계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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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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