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추가폭로 나와…여직원 신체에 낙서

양진호 추가폭로 나와…여직원 신체에 낙서

기사승인 2019-01-25 09:28:29

직원을 폭행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진호 전 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추가폭로가 나왔다.

‘뉴스타파·셜록·프레시안’ 공동 취재팀은 24일 양 전 회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있던 사진 수십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양 전 회장이 한 여직원의 신체에 화장품으로 자신의 이름을 쓰거나, 흉기를 이용해 협박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 속 한 피해 여성은 양 회장이 늘 허락 없이 사진을 찍었다며 “사진 찍기를 거부한다는 것은 곧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며 “지금이라도 양 회장이 죗값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양 전 회장의 첫 공판이 열렸으나 변호사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인해 내달 21일 오전 11시로 연기됐다.

양 전 회장은 특수강간과 상습폭행, 강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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