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긴 음식, 폐경기 여성 사망 위험 높여

튀긴 음식, 폐경기 여성 사망 위험 높여

기사승인 2019-01-28 09:43:24

튀김 음식이 폐경기 여성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BS 뉴욕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의학전문지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내 40개 병원에서 여성건강연구에 참여한 50~79세 사이 폐경기 여성 10만7000명의 식습관 관련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매일 튀긴 닭을 먹은 폐경기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암을 제외한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13% 높게 나타났다.

매일 튀긴 생선이나 갑각류를 먹은 여성은 사망 위험이 7% 높았다.

매일 튀긴 음식을 섭취한 여성은 대부분 젊었고, 백인이 아니었으며 교육 수준이 낮았다. 운동량은 적었고, 식습관 질도 낮았다.

연구팀은 “우리는 라이프 스타일에 의해 쉽게 변형될 수 있는 심혈관계 사망률에 대한 위험 요소를 확인했다”면서 “미국인의 3분의 1은 패스트푸드를 매일 먹는다. 튀긴 음식, 특히 프라이드 치킨과 튀긴 생선·조개 소비를 줄이면 공중 보건 스펙트럼 전반에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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