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대병원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응급의료 종사자 및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격려하고 명절 연휴를 대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먼저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기간 중 지역의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진료계획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로부터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 병원 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응급의료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명절에는 동네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적어서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설 연휴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응급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지난해 제1회 아동수당 사용 후기 사진공모전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방성우 아기와 그 부모님을 만나 아이의 쾌유를 빌며 직접 쓴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어머니에게 “성우와 같은 아이는 우리 사회가 함께 키워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그간 어렵고 힘든 시간을 굳건히 견뎌 준 성우가 자랑스럽고, 하루 빨리 완쾌해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우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도 “성우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박 장관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과일, 화장지 등을 전달하고, 종사자들과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격려했다. 또한 복지관 이용 장애인과 탁구를 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성동장애인복지관은 그 자체로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기관이 함께 장애인을 포함한 지역주민을 포용하는 복지국가의 성공적인 사례이며, 지역사회돌봄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관이 그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동네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31일부터 국민들에게 제공한다. 이 내용은 ▲보건복지콜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 ▲시도 콜센터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이동통신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