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4년 연속 영업흑자 달성

동국제강, 4년 연속 영업흑자 달성

기사승인 2019-01-31 17:53:28

동국제강이 4년 연속 영업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동국제강은 31일 2018년 잠정 실적 집계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대비 1.4% 감소한 매출액 5조9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익은 1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0% 감소했으나 2015년부터 4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CSP(동국제강의 브라질 합작제철소)투자 지분에 대한 평가가치를 현실화하면서 평가손실을 반영해 2871억원의 적자로 적자전환했다. 브라질 헤알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 등의 비현금 유출이 평가 가치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0% 감소한 4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5510억원, 순이익은 4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CSP제철소는 2017년 3억2600만 달러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가동 3년만인 2018년에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매출 15억 8900만달러, 영업익 1억6500만 달러를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Ceara)주에 포스코, 발레(VALE)와 합작해 운영하고 있는 연산 300만톤 생산능력의 고로 제철소로,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slab)를 생산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8년을 기점으로 CSP 제철소가 철강 시황 변화에 상관없이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영업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제철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수익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원부자재 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있어 봉형강, 냉연제품, 후판 등 모든 사업부문의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정부의 SOC 투자 확대로 건설 부문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브라질 CSP 제철소의 운영과 영업이 안정되면서 CSP 제철소의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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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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