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충주·경기 안성과 인접한 충북 음성군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음성군은 1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나섰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거점 소독소를 2곳에서 3곳으로 늘렸다.
또 예정된 공연과 행사, 교육 등을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영농철을 앞두고 농민을 대상으로 준비 중이던 교육과 회의도 미루고, 주민 대상으로 설 연휴 모임 자제도 당부했다.
음성군 측은 “안성에 이어 충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음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행사와 모임 등을 취소 조치했다”며 “축산농가는 예방 접종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인과 차 출입을 차단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