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의원 스트립바 출입 논란 확산…美 가이드 “출입한 명단도 있다”

최교일 의원 스트립바 출입 논란 확산…美 가이드 “출입한 명단도 있다”

기사승인 2019-02-01 15:51:52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지난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스트립바'를 갔다는 의혹에 대해 거센 논란을 빚고 있다. 최 의원은 이를 부인했으나 논란을 폭로했던 미국 현지 가이드가 최 의원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미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 씨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스트립바의 이름까지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조 씨는 “첫째 날, 맨해튼에서 식사하고 33가에 파라다이스를 갔다”며 “해당 업소는 개인 쇼를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타임으로 기사 역할을 하는 분은 따로 있었다. 조금 전에 (기사 역할을 하는 분과) 통화를 해 봤더니 기억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일행이 스트립바를 들어간 이유에 대해 “최 의원이 ‘이런 문화도 체험해야 한다’는 식으로 밀어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립바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는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술을 먹을 수 있다”며 “입장이 되면 거기서 술과 음료수 돈을 따로 내고 시켜먹는 스트립바”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와 함께 인근 주점에 갔다’는 최 의원의 해명에 대해 “당시에 현직 판사였고, 같이 (스트립바에서) 구경했다”며 “8명 일행이 다 같이 갔다. (스트립바를 같이 간) 명단을 불러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기 돈으로 스트립바를 가든지 더한 것을 하든지 상관하지 않겠지만 국민이 낸 돈으로 일정에 없는 일을 하는 것에 분노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보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