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현대백화점, 면세점 영업적자로 부진…목표주가↓”

대신證 “현대백화점, 면세점 영업적자로 부진…목표주가↓”

기사승인 2019-02-08 09:53:56

대신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 실적이 영업적자를 냈다”며 이 회사의 기존 목표주가 12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 유정현·이나연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작년 4분기 코엑스 면세점을 오픈하고 이 부문에서 25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신세계 면세점 오픈 초기 적자(150억원)를 다소 넘어선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연구원은 “면세점 준비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반영됐다. 면세점 입지가 강남인 점과 후발주자로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은 “상품 구성 등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확장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면세점 적자가 연간으로 반영되는 올해부터 주가는 면세점 실적 개선에 맞춰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백화점 부문에서는 방한용품 매출 부진에도 총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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