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이 오는 17일 경찰 소환을 앞두고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꾸렸다.
8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손 사장의 변호인단은 법무법인 2곳에 소속된 변호사 10명에 달한다. 손 사장은 지난달 21일 경찰대 출신 김선국 변호사와 특수부 검사 출신 최세훈 변호사 등 법무법인 지평 소속 변호사 3명을 선임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하자 법무법인 다전 소속 변호사 7명을 추가 선임했다.
홍기채 변호사는 대검 중수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을 거쳤고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안종범 전 대통령 경제수석 변호를 맡기도 한 인물이다.
또 김선규 변호사는 대검 중수부 출신으로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또 손 사장이 김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