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학래가 가수 강은철의 동안 외모를 칭찬하며 “나와 동년배”라고 말했다.
강은철은 12일 오전 방송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자신의 음악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김학래는 강은철을 소개하며 “수십년이 지났지만 하나도 안 변했다. 나이에 비해 동안이다. (나이는) 나와 동년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또 강은철을 ‘한국의 폴 사이먼’으로 치켜 세웠다. 강은철은 “어렸을 때 폴 사이먼의 노래를 듣고, 음악을 잘 모르는 나이인데도 가슴이 뭉클해졌다”면서도 “사실 나는 폴 사이먼을 닮지 않았다. 폴 사이먼은 미남 가수가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1981년 ‘흩어진 마음’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강은철은 1985년 낸 ‘삼포가는 길’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강은철은 “노래를 발표할 당시에는 삼포라는 곳이 있는지는 몰랐다. 삼포는 여러분들이 가고자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