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의 브렉시트(Brexit) 계획안이 하원에서 또다시 부결됐다.
영국 하원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의사당에서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 및 의원들의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이날 정부 결의안은 찬성 258표, 반대 303표로 부결이 났다.
브렉시트 강경론을 내세우는 측이 해당 결의안이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않고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영국이 노 딜 브렉시트를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번창할 수 있으므로 이를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26일까지 EU와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점을 찾을 경우, 제2의 승인투표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