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마주보니/ 이제 우린 같은 희망 같은 미소를 가질 수 있어 (중략) 하나가 다시 하나가 되어/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 코리안 드림'('코리안 드림' 중)
17일 원케이 글로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음반 코리안 드림은 가수 합창 버전과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부른 버전, 연주 버전 등 3개 음원으로 구성됐다.
'코리안 드림'은 2017년 조직위가 공개한 동명곡을 편곡한 곡이다. 참여 가수도 바뀌었다. 작곡가 김형석이 프로듀싱을, 지미 잼과 테리 루이스가 곡을 썼다. 김이나가 노랫말을 지었다.
합창 버전에는 임창정, 김조한, 정인, 알리, 모모랜드, 에이프릴, 라붐을 비롯해 랩 파트를 맡은 래퍼 치타와 방송인 이상민이 59명이 참여했다.
파주 민통선 내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5명도 목소리를 더했다.
아스트로가 부른 버전은 합창곡과 다른 창법과 음역대로 완성됐다. 합창 버전과 연주 버전은 무료로 서비스됐다.
'원 케이 글로벌 캠페인'은 통일비전과 희망을 안겨주고 세계인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통일 운동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2015년 방탄소년단 정국, 레드벨벳 웬디 등이 부른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와 인순이가 부른 '하나의 꿈', 2017년 국내외 가수들이 참여한 '코리안 드림'을 선보였다.
원 드림 원 코리아는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직후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코리안 드림은 내달 1일 국회의사당 잔디마당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들을 수 있다. 이 공연에는 20여 개 팀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통일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와 남북 미술 교류 전시회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