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생활실태와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해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3월 15일까지 한 달 간 주민등록상 만 65세 이상 1인 가구 2만2419명 중 기초연금미수급자와 방문요양서비스 등 다른 재가복지서비스 수혜자를 제외한 1만6392명에 대한 독거노인 현황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독거노인 현황조사는 전주시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전주시는 현황조사를 통해 파악된 소득과 건강, 주거, 사회적 접촉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서비스대상자로 선정, 정기적인 안전 확인과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조정, 생활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보호사업 제공서비스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독거노인 사랑잇기 서비스 △무연고 독거노인 장례지원서비스 등으로, 현재 독거노인 2,000여명이 안전·안부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연계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현대사회가 고령사회진입 및 핵가족화로 독거노인은 증가 추세이고 그로 인해 독거노인 고독사 및 우울증 등 노인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현황조사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형 독거노인을 제도권으로, 이끌어 사회와 소통 하게 하는 독거노인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구축 및 독거노인 보호를 위한 정책추진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