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음주 단속에 걸린 배우 안재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안재욱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전북 전주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오전 직접 운전해 서울로 가다가 톨게이트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안재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처분에 해당하는 0.096%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재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알려졌다. 안재욱의 소속사는 입장문을 내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이 사건으로 안재욱은 출연 중이던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지방공연과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영웅’에서 모두 하차하기로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