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32)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사이 경쟁자 콜린 모란은 시범 경기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모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모란은 보스턴 좌완 브라이언 존슨의 공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존슨의 폭투로 3루를 밟은 모란은 케빈 뉴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4회 무사 1·2루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모란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4타수 1안타 1득점이다. 

모란은 3루 자리를 두고 강정호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란은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0.277, 11홈런 58타점을 올렸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